목차 1. 서론 2. 본론 2-1. 아이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배웁니다
3. 결론2-2. ‘왜 투표해야 할까?’를 말로 풀어주기 2-3.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상의 교육 2-4. 투표 후 나누는 대화, 민주주의의 씨앗 |
1. 서론
“엄마는 왜 투표해?”
이 짧은 질문은 아이가 처음으로 **‘시민으로서의 삶’**을 의식하는 순간일 수 있습니다.
어른에게는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처럼 느껴지는 ‘투표’가, 아이에겐 그저 낯선 어른들의 행동일 수 있죠.
하지만 바로 그때가 시민 교육의 시작점입니다.
투표는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회를 원하는지 표현하는 행동임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2. 본론
2-1. 아이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배웁니다
아이에게 말로 아무리 설명해도, 부모의 행동만큼 강력한 교육은 없습니다.
투표일 아침, 아무렇지 않게 “오늘 바빠서 그냥 안 가”라고 말하면,
아이에게 투표는 ‘안 해도 되는 것’으로 남습니다.
반대로 투표하러 나가기 전
“우리나라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야”라고 말하는 부모의 모습은
아이에게 책임 있는 시민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2-2. ‘왜 투표해야 할까?’를 말로 풀어주기
초등학생 수준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렇게 말해보세요:
-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직접 고르는 날이야.”
-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우리가 뽑는 거야.”
- “공정하게 모두의 의견을 모으는 게 민주주의야.”
복잡한 정당이나 정책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일상과 연결해 쉽게 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
“학교에 급식이 바뀌면 기분이 어때? 나라 일도 그런 거야. 우리가 의견을 안 내면 아무도 몰라.”
2-3.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상의 교육
아이와 함께 투표소에 가보는 것도 훌륭한 교육입니다.
만 13세 미만 아동은 법적으로 부모와 함께 투표소 출입이 가능합니다.
(※ 단, 투표소 내부 촬영이나 기표 행위는 금지)
이때 아이가 느낄 수 있는 것:
- “엄마 아빠는 진지하게 사회를 생각하고 있구나.”
- “나도 커서 저렇게 투표하게 되는 거구나.”
선거관리위원회가 배포하는 안내물이나 포스터를 아이와 함께 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 유권자로 참여하지 않아도, 경험만으로도 인식은 자랍니다.
2-4. 투표 후 나누는 대화, 민주주의의 씨앗
투표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런 대화를 나눠보세요:
- “엄마는 이 후보가 약속을 잘 지킬 것 같아서 골랐어.”
- “선거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우리가 참여했는지가 더 중요해.”
-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도, 모두가 선택한 결과는 존중해야 해.”
이러한 대화는 결과를 수용하는 태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씨앗입니다.
3. 결론
투표는 단순한 하루짜리 행위가 아닙니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세상에 참여하는 모습,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책임감으로 각인됩니다.
아이의 눈앞에서
“나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내 역할을 하고 있어”
라는 메시지를 몸으로 보여주는 것,
그것이 가정에서 시작되는 가장 강력한 민주시민 교육입니다.
투표소까지 가는 그 걸음,
그 자체가 자녀에게 남기는 교육의 발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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