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음악, 수학, 미술, 언어 등 특정 분야에서 또래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이는 아이들은 쉽게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는다. 반대로, 어떤 아이는 눈에 띄는 재능이 없고, 성취도 또한 평균 이하인 경우도 있다. 이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성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다.
1. 타고난 재능이 전부는 아니다
재능은 분명 하나의 강력한 자산이다. 하지만 모든 자산이 그렇듯, 관리와 지속이 따르지 않으면 금세 소진된다. 어린 시절 천재적인 아이도 성인이 되면서 재능을 지속적으로 갈고닦지 않으면 도태되기 쉽다. 오히려 평범하거나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아이가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면서 오히려 더 깊이 있는 성장을 이루는 사례는 교육학, 심리학 연구에서도 자주 확인된다.
2. 성인은 ‘능력’보다 ‘적응력’으로 살아간다
아동기에는 성적이나 시험 점수로 능력을 측정하기 쉽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의 삶은 훨씬 복합적이다.
사회적 관계, 감정 조절, 실패를 받아들이는 태도, 끈기와 협력 능력 등이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이런 부분에서 ‘모든 게 느리고 부족해 보였던 아이’가 오히려 높은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즉, 성인의 삶은 재능 중심이 아닌, 관계와 적응 중심의 세계다.
3. 다양한 삶의 경로가 존재한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그 재능을 살려 살아가고,
재능이 없는 사람은 그 부족함을 채우는 과정에서 또 다른 길을 만든다.
한 사람은 발명가가 되고, 한 사람은 상담사가 된다.
한 사람은 예술로 감동을 주고, 한 사람은 조용히 다른 사람의 삶을 뒷받침한다.
이 사회는 ‘단일한 성공의 정의’를 요구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리듬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행복은 성취보다 ‘자기 삶에 만족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이는 재능의 유무와는 무관하다.
4. 결국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능력’
천재도, 느린 아이도 결국 마주하게 되는 질문은 같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이 질문에 답을 찾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하고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이
어른으로서의 진짜 성장이며, 행복의 본질이다.
천재적인 아이는 멋지다.
아무것도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도 소중하다.
둘은 다른 출발선에 서 있을 수 있지만,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길고 복잡한 마라톤 속에서 각자의 리듬과 속도로, 자신만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결국, 타고난 재능이 있든 없든,
스스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단단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오늘 당신은 행복하신가요?